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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꾼 6·10 민주항쟁 기념일

by 미소는 나의힘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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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자유롭게 투표하고, 말하고,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이 민주주의의 일상은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수많은 시민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죠. 특히 매년 6월 10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 날입니다. 바로 6·10 민주항쟁이 시작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민주항쟁 기념일

6/10 민주항쟁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투표권,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처음부터 존재한 것이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수많은 시민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죠. 특히 매년 6월 10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 날입니다. 바로 6·10 민주항쟁이 시작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반독재 민주화 운동입니다. 당시 군사정권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이 폭발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관철시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루게 됩니다.

 

6/10일 민주항쟁은 왜 일어났을까.....

 

📣 배경 : 왜 6.10 항쟁이 일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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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은 단순히 하루 만에 이루어진 사건이 아닙니다. 그 전부터 쌓이고 쌓인 정치적, 사회적 억압이 있었고, 특히 고(故)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 1987년 1월 - 서울대생 박종철이 경찰 조사 중 고문을 당해 사망
  • 당국은 “책상을 ‘탁’ 쳤더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로 은폐하려 했지만, 진실은 곧 드러났습니다.
  • 이에 국민들은 정권의 만행에 분노했고, 직선제 개헌 요구와 함께 대규모 저항이 준비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항쟁

6월 10일, 전국이 흔들리다

 

1987년 6월 10일, 정부는 박정희 이후 권력을 이어받은 전두환 정권의 후계자 노태우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이 발표에 맞춰, 민주화운동 진영은 대대적인 국민대회를 계획했죠. 바로 그날,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 국민의 힘, 거리로 모이다

 

학생, 노동자, 시민, 종교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한 이 항쟁은 단순한 시위를 넘어 전 국민적 저항 운동이었습니다. 수백만 명이 촛불과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서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고, 경찰의 강경 진압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항쟁이 들불처럼 번졌고, 결국 6월 29일 노태우의 ‘6·29 선언’이라는 양보를 끌어내게 됩니다.

 

6월 10일 민주항쟁

6월 민주항쟁의 배경

 

1987년 6월 민주항쟁은 단순한 하루의 시위가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독재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저항이 폭발한 결과였습니다.
그 배경은 정치적 억압, 시민의식의 성장, 사회 전반의 민주화 요구가 겹쳐지면서 형성되었죠.

 

1.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

 

  • 1960년대부터 박정희 정권은 경제 개발을 명분으로 강압적인 통치를 지속했습니다.
  • 1972년에는 유신헌법을 통해 대통령의 장기 집권이 가능해졌고, 국민의 기본권은 크게 제한되었습니다.
  • 박정희 사망 이후 집권한 전두환 정권(1980~1987) 역시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비민주적 정권이었고, 언론 통제, 야당 탄압, 공안정치 등을 지속했습니다.

민주항쟁

2.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1월)

 

  • 서울대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 고문으로 사망했습니다.
  • 정부는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고,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변명이 사회적 분노를 촉발시켰습니다.
  • 이 사건은 시민들에게 “이 정권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가 됩니다.

 

3. 호헌(護憲) 조치와 직선제 요구 무시

 

  • 국민과 야당은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했지만, 전두환 정권은 이를 거부하고 기존 간선제를 유지하겠다는 ‘호헌’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 1987년 4월 전두환은 노태우를 후계자로 지명했으며, 국민들은 “독재의 연장”으로 받아들였습니다.
  • 이에 따라 민주헌법 쟁취를 위한 국민적 저항이 준비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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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의 전개 과정

 

1단계 : 6월 10일 '국민대회' 개최

 

  • 1987년 6월 10일, 정부는 노태우를 민정당(여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
  • 이에 맞서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가 서울 및 전국 각지에서 동시 개최됨.
  • 서울에서는 명동성당, 시청 앞, 서울역 등을 중심으로 수만 명이 모임.
  • “호헌철폐! 독재타도!”라는 구호와 함께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 시위가 확산됨.

 

2단계 : 시민 참여 확산과 전국적 저항

 

  • 이후 약 20일 동안 서울을 비롯한 전국 도시에서 학생, 노동자, 종교인, 시민단체,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 지속.
  • 하루에 수십만 명이 모이는 시위도 있었으며, 직장인들도 퇴근 후 집회에 참여하는 등 범국민적 참여로 확대됨.
  • **‘최루탄 민주주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찰은 최루탄과 진압봉으로 강경 대응했지만, 오히려 시민의 결집을 강화시켰습니다.

 

3단계 : 6.29 선언 발표 (1987년 6월 29일)

 

  • 6월 29일, 노태우는 대통령 직선제 수용과 민주화 요구를 담은 **‘6·29 선언’**을 발표함.
  • 주요 내용:
    • 대통령 직선제 개헌 수용
    • 정치범 석방
    • 언론 자유 보장
    • 지방자치제 점진적 실시
    • 박종철 사건 책임자 처벌 등

 

4단계 : 개헌과 대통령 직선제 도입

 

  • 1987년 10월, 국민투표를 통해 **현행 헌법(제6공화국 헌법)**이 제정됨.
  • 12월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직선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어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됨. (야권 후보 단일화 실패로 인해 과반은 얻지 못했음)

이후 1988년 총선, 1990년대 지방자치제 도입 등 정치적 민주화가 본격화됨.

시기 1987년 6월 10일 ~ 약 20일간
원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호헌 조치, 독재 정권에 대한 누적된 분노
주체 학생, 노동자, 종교계,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결과 6·29 선언, 대통령 직선제 개헌, 민주헌법 제정
의미 국민이 이끈 평화적 민주화 운동, 대한민국 현대 민주주의의 기틀 마련

6.29 선언, 그리고 대한민국의 변화

 

노태우 후보는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 앞에 결국 직선제 개헌 수용을 포함한 ‘6·29 선언’을 발표합니다. 이는 사실상 군사정권이 처음으로 국민의 의지에 굴복한 순간이었고, 이후 헌법 개정과 대통령 직접 선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대한민국은 본격적인 문민정부 시기로 접어들게 되었고, 1988년 총선과 1989년 지방자치제 도입 등 민주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6월 10일 민주항쟁

6.10  민주항쟁이 남긴 것

 

6·10 민주항쟁은 단순히 제도적 변화를 넘어서, 한국 현대사에서 국민이 주도한 평화적 혁명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항쟁을 통해 시민들은 “민주주의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하게 되었죠.

이후 6월 10일은 ‘민주항쟁 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국가기념식이 열리고 있으며, 민주주의와 시민정신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항쟁 기념일, 어떻게 기억할까?

 

오늘날 우리는 6월 10일을 단순한 역사적 날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점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이날을 맞아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 📚 민주화 관련 책이나 다큐멘터리 감상 (‘1987’, ‘공작’, ‘그날이 오면’ 등)
  • 🏛️ 기념관 방문 (예: 민주인권기념관, 서울시민청 민주주의홀 등)
  • 📝 SNS에 민주항쟁 관련 정보 공유 또는 나만의 글쓰기
  • 🎓 학생들과 함께 역사 수업 및 토론 활동 진행

 

오늘의 민주주의는 어제의 용기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투표권,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1987년 6월 그 뜨거운 거리에서 흘린 수많은 이들의 땀과 눈물 위에 세워졌습니다.

6월 10일 민주항쟁 기념일은 단지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는 날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가 어떤 시민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되묻는 시간입니다.

 

당신은 오늘,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키고 있나요?

 

민주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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