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청곡사는 오는 생전예수재와 백중기도 기간에 맞춰,
국보 제302호 '진주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생전예수재’는 살아 있을 때 미리 공덕을 쌓아 극락왕생을 준비하는 불교 전통 의식으로, 일종의 생전 천도재 혹은 49재에 해당한다. ‘백중기도’는 음력 7월 15일에 열리는 불교 의례로, 조상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수행자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괘불탱은 높이 10.3m, 폭 6.4m에 달하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걸작 중 하나다. 1997년 9월 22일 국보로 지정된 뒤에는 해인사 성보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 괘불은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작품으로, 1722년 의겸 스님이 8명의 동료 화승들과 함께 제작했다. 웅장한 크기와 정교한 표현, 뛰어난 색채감이 조화를 이루며, 조선 불화의 예술적·종교적 가치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 전시 일정 및 행사
전시 기간 : 2025년 7월 6일(일) ~ 8월 22일(금)
이운식 : 6월 21일 오전 11시경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 청곡사로 옮긴 후 법회 진행
전시 장소 : 청곡사 성보박물관 ‘영산회전’
연계 행사 : 생전예수재·백중기도 기간중 의례 봉행, 7월 19일 ‘청곡사 산사음악회’ (장사익·웅산 등 출연)
🖼 작품 개요
작품명 : 진주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국보 제302호)
지정일 : 1997년 9월 22일
규모 가로 10.3m, 세로 6.4m – 조선 후기 대표 초대형 불화
제작 시기 : 1722년(경종 2년), 의겸 스님과 스님 8인이 공동 제작
📖 화풍 및 구성
주제 장면: 영축산에서 석가모니 부처가 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형상화
중심 구도: 중앙에 석가불, 좌우로 문수·보현 보살, 그 위 관음·대세지보살, 다보불·아미타불, 그리고 가섭·아난존자 배치 – 전형적인 3존불과 회화적 구도
세부 표현: 석가불의 두광, 보살 보관 및 옷 장식에 금박·범자(梵字) 사용 – 정교한 장식 기법이 돋보임
🏺 보관 및 공개 경위
10년 이상 해인사 성보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방문 기회가 없음
성공 주지 스님 취임 이후 국보 본사 귀환 추진 및 전시 마련
🧘♀️ 관람 및 감상 포인트
의미: 생전예수재·백중기도와 연계된 종교적·회화적 가치가 깊은 전시
문화 접근성: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불교회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
문화행사: 산사음악회 등과 결합한 복합 문화 체험 가능
✅ 방문 팁
정보 내용
📍 위치 | 경남 진주시, 운영 정보는 청곡사 공식 채널 또는 진주시청 사이트 참고 |
🎫 입장료 | 일반 전시는 무료 가능성 높음 (의례·음악회는 사전 확인 권장) |
📸 사진 촬영 | 사찰 방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장 안내 따름 |
마무리
진주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초대형 불화로, 이번 기회를 통해 10년 만에 일반 공개됩니다. 종교적 의례와 문화행사가 함께하는 전시 형식으로, 전통 불교회화의 미학과 역사적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전시는 7월 6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주·경남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꼭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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