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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집중이 안 될 땐 책상 위치부터 바꿔라!

by 미소는 나의힘 2025. 5. 7.

공부나 업무에 집중이 알 될 땐, 가장 먼저 '이것'부터 바꿔보세요

'오늘은 정말 집중해서 해야지!' 다짐했는데, 어느새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은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부족해서라고 하지만, 사실은 환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요소는 바로 '공간'입니다.

집중력은 공간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공간은 생각보다 우리 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책상 위가 어지럽거나, 앉은자리가 너무 어둡거나, 혹은 창문 옆 자리에 앉아 시도 때도 없이 외부 소음이 들려온다면? 뇌는 자연스럽게 외부 자극에 끌리게 되겠죠.

그러니 집중력을 되찾고 싶다면 일단 책상 위치와 조명부터 바꿔보는게 어떨까요?

책상위치 어디에 두면 좋을까?

책상 위치, 어디에 두는게 좋을까?

책상의 위치는 단순히 가구 배치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시선과 주의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인 거죠.

우리는 의외로 책상의 위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고 자리를 잡습니다. 우선, 책상이 창문 바로 앞에 있다면 오히려 방해 요소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바깥의 움직임, 빛의 변화, 지나가는 사람 등 외부 자극이 눈에 띄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기 때문입니다.

  • 등을 벽에 두고 앉기
  • 창문은 옆에 두되, 바로 앞은 피하기
  • 출입문과 마주 보지 않기

가장 이상적인 책상 위치는 자연광을 옆에서 받는 구조입니다. 빛이 정면이나 뒤가 아닌, 왼쪽(오른손잡이 기준)에서 부드럽게 들어오는 구조가 눈의 피로도 줄여주고 집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오른손잡이라면 왼쪽에 창이 오도록, 왼손잡이라면 오른쪽에 창이 오도록 배치하세요.

또한 문과 멀리 떨어진 위치도 중요합니다. 출입문 근처는 항상 누군가가 들락날락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뇌는 잠재적인 위협 신호로 인식해 집중을 방해받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가장 구석지고 시야가 넓지 않은 자리가 더 오랫동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등 뒤가 벽으로 막혀 있고, 시야가 문을 등지도록 배치하면 뇌는 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공간 배치는 사무실 인테리어에도 자주 적용되는 몰입형 환경 설계법으로, 실제 많은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조명, '빛'이 집중력을 좌우한다

조명은 생각보다 훨씬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온라인 업무나 공부 시간이 길어진 요즘, 인공조명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집중력의 승패를 가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집중력 향상을 위한 방법을 찾으면서도 ‘조명’은 쉽게 간과합니다. 뇌는 빛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밝기, 색온도, 방향 하나하나가 집중 여부에 영향을 미치죠.

 

  • 주광색 조명을 선택하자
  • 자연광과 인공조명의 균형을 이루자
  • 조명 위치는 왼손잡이/오른손잡이에 따라 달라야 한다

우선 색온도는 5000~6500K 정도의 차가운 백색광이 가장 집중에 효과적입니다. 따뜻한 노란빛은 안정감을 주는 데는 좋지만, 집중력 유지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습니다. 공부나 업무 시간에는 밝고 쨍한 백색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명의 방향도 중요합니다. 천장에서 내리쬐는 일반 실링등만으로는 그림자가 생기거나 눈에 피로를 줄 수 있습니다. 책상에는 반드시 스탠드를 추가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스탠드의 위치도 중요합니다. 오른손잡이는 왼쪽, 왼손잡이는 오른쪽에 스탠드를 두어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탠드 조명을 눈이 아니라 작업물에 집중되도록 각도를 조절하세요. 눈에 직접 들어오는 조명은 오히려 피로를 유발하고 시야를 흐리게 만듭니다. 간접광을 활용한 ‘눈에 보이지 않는 조명’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이 있는 스마트 조명도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사용자의 루틴에 맞게 맞춤 설정이 가능한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팁!!

지금부터는 실제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책상과 조명 환경을 구축하는 실용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책상 위 불필요한 물건은 치우고, 자주 쓰는 것만 남기기
  • 책상 앞에는 가능하면 흰 벽이나 책장처럼 시선이 머물지 않는 구조로 만들기
  • 조명은 스탠드 하나만이라도 바꿔보는 것부터 시작하기
  • 방에 간접조명이 있다면 업무 시간에는 꺼두기
  • 책상 근처에 향초나 식물을 두어 '정돈된 분위기' 연출하기

먼저 책상은 창 옆 구석진 자리에 두고, 등 뒤가 벽이 되도록 배치하세요. 책상 위에는 꼭 필요한 물건 외에는 두지 않아야 시각적인 방해 요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조명의 종류를 이중 구조로 설정하면 효과적입니다. 천장등+스탠드 조합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지만, 데스크 아래 간접조명을 추가하면 공간이 더 안정감 있게 느껴져 몰입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집중하는 분들은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을 활용해 낮은 밝기로 편안한 집중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색상도 중요합니다. 벽지나 커튼은 흰색보다는 회색, 베이지, 톤다운된 블루 계열이 집중력에 좋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조용한 공간이 능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조용한 환경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화이트 노이즈나 잔잔한 자연음을 틀어 놓는 것도 집중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마무리하며

공부나 업무에 몰입이 안 되는 이유는 단순히 나의 '의지'부족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머무는 공간이 집중을 방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책상의 위치, 조명의 색과 방향, 주변의 시각적 자극 이런 작은 요소들이 모여 집중력이라는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지금 내 책상과 조명부터 다시 점검해 보세요. 그리고 가장 먼저 '공간'을 정돈해 보세요!

의외로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집중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으로 시작됩니다.